감리교 인물 DB 윔스(Clarence Norwood Weems, 1875. 2. 18~1952. 2. 26)
미국 조지아 주 우스타놀라에서 출생. 1899년 아칸소대학을 졸업했으며 1925년 에모리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아칸소와 켄터키에서 10년간 교육에 종사하다가 선교사가 되었다.
1909년 남감리회에서 한국 선교사로 파송받아 내한하였으며 첫 부임지는 개성이었다. 1912년 9월 8일 집사목사로, 1915년 남감리회 조선매년회에서 장로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이후 개성 동부 및 서부교회 목사, 송도고등보통학교 교장직을 역임했고, 개성지방 감리사로 봉직하였다. 한국인 교역자 양성에 주력하여 유능한 학생을 선발하여 미국 유학을 주선했는데, 유백희, 김종만, 우상용, 김준옥, 한익수 등을 미국 유학시켰다. 또한 40여 교회에 건축비를 보조해 주었으며 원산으로 이주하여 감리사를 지내며 많은 일을 하였다. 원산성경학원 농촌교회 의무사역자 양성회, 광명(光明)소학교 등을 설립, 운영하였다. 1939년 9월 22일 원산중앙교회에서 윔스의 선교 30주년 기념식이 베풀어지기도 했다.
그는 1930년 한국에서 남.북감리교회가 합동될 때 남감리회 조선연회 대표자의 한 사람으로 참여하여 합동운동에 일익을 담당했으며, 1940년 태평양전쟁의 발발로 일제에 의해 본국으로 강제 송환되었다. 이후 1941년 은퇴하였으며 1952년 2월 26일 조지아 주에서 별세하였다. 윔스는 상배한 후 한국 선교사로 철원에서 교회사업에 힘쓴 스미스(Euline E. Smith, 施律忍)와 재혼하였다.
윔스의 네 아들 중 세 아들이 미군, 미대사관 직원, 선교사로 각각 한국에서 활약하였다. 특히 장남 클레어렌스(Clarence)는 사학자로서 헐버트의 《한국역사》를 두 권으로 증보 발행하였고 미국에서 역사학을 가르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