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외국인선교사 DB 페인(Paine, Miss Josephine Ophellia. 폐인陛仁, 1896.2.21-1909.9.25)
미감리교회 여선교사. 교육가. 메사추세츠주 출생. 뉴잉글랜드의 교사양성소에서 교육학을 수학한 후 1892년 내한. 1893년 9월 18일 로드웨일러의 후임으로 제 3대 이화학당 당장으로 취임. 15년간 봉직하면서 부임즉시 체조를 교과과정에 설치하여 직접 지도하였고, 1896년 가사과(家事科)를 설치, 1900년 최초의 서양식 건물인 보관신축, 1904년 중학과를 신축하는 등 학교를 발전시켰다. 을사조약으로 인해 민족이 비운에 젖었을 때 학교에서 기도회를 열도록 해 신앙으로 민족운동을 지원하기도 하였다. 1907년 당장직을 프라이에게 넘겨주고 제물포에 거주하면서 지방순회 전도 및 평양, 서울지역의 기독교학교 관리의 책임을 지게 되었다. 해주, 평양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을 순회하며 전도와 교육에 종사하던 중 콜레라에 걸려 1909년 9월 25일 해주에서 순직하였다. 그의 유해는 양화진 외국묘지에 안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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